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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인테리어 디자인투플라이입니다.
전주 아중리 대우2차 아파트 프로젝트가 월간 이하우징에 게재되었습니다.
디자인투플라이의 THE GREY는 전라북도 전주시 인후동에 위치한 대우2차 아파트 공간을 ‘Grey’라는 콘셉트로 무채색의 조율을 통하여 표현해 낸 프로젝트다. 군더더기 없이 블랙, 그레이, 화이트로 어우러진 공간은 치장하지 않은 세련된 느낌을 담고 있다.
부부와 두 딸의 4인 가족이 생활하는 이 공간은 안방, 서재, 그리고 두 딸아이 각자의 방으로 구성된다. 안방은 침실과 드레스룸으로 꾸며졌으며, 서재는 수납공간과 서재 책상을 분리하여 설계 디자인했다. 디자인투플라이는 집에서도 각종 업무를 보는 클라이언트의 생활을 고려하여 서재에 파티션을 활용함으로써 독립된 공간에서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큰아이 방 역시 파스텔 톤의 파티션으로 잠자는 공간과 공부하는 공간을 물리적, 심리적으로 분리하여 한 공간 안에서 ‘공부’와 ‘수면’이 각기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연출했다. 작은아이의 방은 무채색의 공간에서 유일하게 화려한 컬러감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어린 나이의 딸아이 정서에 맞추어 방에 알록달록한 색감의 높이기구와 장난감들을 배치함으로써 아이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돕는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완성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콘셉트에 맞게 주방 또한 모던하게 연출됐다. 특히 식탁 위의 펜던트는 심플한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 일반적인 조명보다 매우 큰 사이즈의 조명으로 설치됐다. 이러한 스케일의 변화는 무채색공간의 평온함을 깨고 숨겨진 역동성을 부여한다.
THE GREY의 메인 포인트는 거실에 보이는 대형 큐브이다. 하얀색의 덩어리로만 표현된 이 대형 큐브는 공간에 심플하고 세련된 멋을 더하며, 그 흰 바탕 위로는 숫자만 나타나는 시계를 설치했다. 또한 위와 아랫부분을 조명으로 밝게 연출하여 네모반듯한 큐브의 포인트적 요소를 살렸다. – 에디터 김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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